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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미소 - 1부
16-03-25 14:10 94,726회 0건
1화.





"웁... 웁웁..."

지우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지우의 반응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생전 처음으로 여자가 입으로 자지를 빨아준다면, 그 누구라고 할지라도 정신을 못차린채 그 황홀한 기분에 흠뻑 젖을 것이다. 지금의 지우가 그랬다. 꿈 치고는 너무나도 생생한 느낌, 자신의 빳빳해질대로 빳빳한 자지를 누군가가 부드럽게 핥아주고 있었다.

꿈속에서의 지우의 몸은 마치 가위라도 눌린 사람처럼 꼼짝도 하지 못한채 속수무책으로 어떤 여자의 애무를 받아들이고 있었다. 자지기둥을 핥아 올라가는 혀는 귀두를 집중적으로 핥으며 그를 자극해나갔다. 마치 감전이라도 된듯 지우의 몸은 부르르 떨렸다. 그의 몸이 떨리는 것을 보자 그의 자지를 애무해주던 여자의 움직임은 잠시 멈추더니, 지우가 그녀의 행동을 제지하지 않자 다시 하던 일을 하려는듯 귀두부터 천천히 그의 기둥을 입 속으로 삼켜버렸다.

나이치고는 상당한 길이와 두께를 가진 그의 자지를 한번에 삼킬 수 있을리가 없었다. 지우는 귀두 끝이 그 여성의 목구멍에 닿은 기분을 느꼈다. 이물질이 목젖을 건드리는 그 느낌에 구역질이 날만도 했지만, 그 여성은 잠시 멈췄을뿐, 마치 야동에서의 여성처럼 그의 자지를 능숙한 솜씨로 빨아대기를 계속했다. 아니, 실제로 능숙한 혀놀림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었다. 아무리 지우가 영상을 통해 오랄을 하는 장면을 체험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느끼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다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정말 이 자리에서 죽어버려도 좋을 정도로 황홀하다라는 것 뿐이였다.

"츄륩... 츄륩... 하아... 츄룹..."

그의 자지를 빨아대면서 나는 그녀의 타액소리에 지우는 미칠 지경이였다. 그녀의 입은 너무나도 따뜻했다. 따뜻한 무언가가 그의 몸 전체를 감싸안아주는것 같은 편안함과 동시에 전기에 감전된듯한 느낌이 번갈아가면서 그를 괴롭혔다. 꿈이라고 하지만 그 느낌을 계속 만끽하고 싶어서인지 지우는 신음도 겨우겨우 참아가면서 그 느낌을 만끽하고 있었다.

문득 지우는 그의 물건을 빨아주는 여성의 정체를 확인하고 싶었다. 비록 꿈이지만, 그렇기에 그의 물건을 빨아주는게 누구든간에 그것을 확인하는 것이 무의미할 수도 있었지만, 왠지모르게 확인을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눈이 잘 떠지지 않았다. 쾌감이 가중되어갈수록 그의 몸에서는 식은땀이 흐르는것 같았고, 그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침대 시트를 잡은 그의 손바닥에는 힘이 들어가고 있었다.

점점 그녀의 입놀림은 빨라졌다. 마치 영상속에서 여성의 보지에 남성의 자지가 들락날락하는것처럼, 그의 자지가 그 여자의 입을 빠르게 들락날락거리고 있었다. 다만, 그 움직임의 주체는 그 여성이였다. 그녀 스스로 얼굴을 격렬히 움직이며 지우를 점점 절정의 나락으로 빠뜨리고 있었다.

곧 그의 몸속 깊은곳에서 뭔가가 끓어오르는것같은 기분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 끓어오르는 것은 빠르게 밖으로 분출되기를 원하고 있었다. 지우는 아무리 꿈속이지만 안된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것을 제어하기에는 지우가 느끼고 있는 쾌감은 지우가 조절할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였다. 그 끓어오르는 것은 마치 화산이 분출되는 것처럼 지우의 자지 끝에서 튀어나가서 그대로 그 여자의 입으로 빨려들어갔다.

그 순간, 절정을 맞으며 그녀의 입에 사정을 해버린 순간, 지우는 겨우겨우 실눈을 뜰 수 있었다. 아니, 반사적으로 실눈이 떠진 것에 가까웠다. 그리고 지우는 너무나도 놀라서 만약 그의 몸이 그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었다면 비명을 질러버렸을지도 몰랐다.

'... 엄... 마....?'






'아... 시발... 쪽팔려...'

지우는 일어나자마자 팬티에서 느껴지는 축축함과 함께 극도의 찜찜함을 느끼고 있었다. 몽정이였다. 단지 수진의 눈치를 살피며 이틀동안 자위를 못했을 뿐이였는데 나이 18살이나 먹고 몽정을 해버린 것이였다.

다행이라면 다행인 것은 팬티를 적힌 정액은 침대시트를 적시지는 않은것 같았다는 점이였다. 지우는 이불을 걷어올려 혹시라도 그가 꿈속에서 싼 정액이 침대시트나 이불에 묻었는지를 꼼꼼히 확인했지만, 뭔가가 말라비틀어진 흔적은 없었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지우는 천천히 자신의 방문을 열어서 엄마의 눈치를 살폈다. 다행히도 엄마는 아침부터 꽤나 분주히 움직였고, 지금은 베란다에서 빨래를 널고 있었다.

'아... 걸리기 전에 빨리 씻자...'

지우는 괜히 엄마의 눈에 띄어서 자신이 몽정을 했다는 것을 들킬까 걱정하며 재빨리 욕실로 뛰어들어갔다. 기분나쁜, 자신의 물건이 맞닿은 부위에 말라비틀어진 그 찝찝한 기분에 지우는 다시 한번 짜증이 솟구쳤다. 벗은 팬티를 다시는 보기 싫다는 표정으로 아무렇기나 세탁기에 집어던진 후, 지우는 빠르게 샤워를 하기 시작했다. 물줄기가 그의 자지에 떨어지면서 말라있던 그의 정액이 씻겨내려가며 강한 밤꽃냄새를 풍기는것 같았다. 지우는 잔뜩 인상을 찌푸리며 자신의 물건에 마치 똥이라도 묻은듯 비누를 이용해 박박 씻어댔다.

'시발... 이게 다 그 명철이 그새끼때문이야...'

지우는 괜시리 명철을 원망하고 있었다. 어제 괜히 명철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은 후 유부녀들... 특히나 엄마에 대한 이상한 상상을 해버린 것이 꿈까지 이어졌고, 그것이 그 기분나쁜 몽정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했다.

지우는 수진과 함께 한 식탁에서 밥을 먹는 자리가 너무나도 불편해서 견딜수가 없었다. 마주앉아 밥을 먹는 엄마의 얼굴이 마치 어제 꿈에서 보았던, 자신의 정액으로 범벅이 된 그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이였다. 게다가 하필이면 오늘따라 반찬이 소시지였다. 조그마한 비엔나 소시지가 아니라, 그냥 한 입에 베어먹는 그런 소시지 말이다. 그래서 그것을 베어먹기 위해 그 소시지가 입안에 들어가면, 그녀의 모습은 어제 꿈속에서 자신의 자지를 입에 넣던 그 모습과 겹쳐졌다.

'아... 시발... 돌겠네 진짜...'

분명 평소와 같은 자애로운 엄마의 모습이였지만, 그 모습에 음란한 모습을 덧대어 스스로 망상하는 자신의 존재가 너무나도 저주스러웠고, 당연히 밥이 잘 넘어가지 않았다. 그 모습을 본 수진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조심스럽게 말을 걸었다.

"지우야... 어디 아파...? 얼굴이 빨개..."

"아... 아니에요 엄마... 하하..."

"... 어제두 그렇고... 혹시 병원가봐야되는거 아니야...?"

"아... 병원은 무슨... 아무튼 그런거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수진은 더 말을 하려다가 고개를 쳐박고 묵묵히 먹는 지우를 보며 어차피 더 이야기를 해봤자 그에게서 어떤 이야기도 들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더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 다만,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우를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을 뿐이였다.







일주일 뒤, 조금은 사정이 나아졌다. 꿈속에서 자신을 괴롭히던 수진에 대한 망상은 그날 뿐이고 더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물론, 그 이후에 꿈속에 나타난 여인은 수진이 아니라 은주라던가, 아니면 다른 유부녀들이였다. 신기한 것은 다른 여자들이 꿈에 나왔을때는 꿈이 현실감도 없었고, 더욱이 몽정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였다. 엄마가 나왔을때의 꿈처럼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가질 않는 꿈은 그때가 유일했다.

물론 그동안 자신이 몽정을 했다는 사실을 다른 친구들에게 말을 하지 않았다. 아무리 남자들 사이라고 할지라도 털어놓을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이 있었다. 게다가 마치 성적인 부분에서의 경험을 영웅담 늘어놓듯이 말하는 고등학교 남학생의 특성상 자신이 몽정을 했다라고 말을 하면 곧 전교에 퍼져서 놀림거리가 될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 어떤 꿈을 꾸면서 몽정을 했냐고 물어본다면 그들에게 답을 할 수 있을리가 없었다. 꿈속에서 우리 엄마가 내 자지를 빨아줬다, 라고 말을 하면... 이것은 놀림거리가 아니라 거의 패륜아 수준의 욕을 먹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였다.

지우는 자신의 옆자리에 앉은 명철을 원망스러운 눈초리로 쳐다봤다. 하지만 명철은 지우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수업시간인데도 책에 얼굴을 파묻고 잠을 자고 있었다. 명철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꿈을 꾸면서도 헤벌레 하는가 하면 입맛을 다시고 있었다. 그의 그런 표정과 그의 바지춤에 솟아오른 그것을 보아 그가 꾸는 꿈이 어떤 종류의 꿈인지는 굳이 생각해보지 않아도 뻔한 것이였다.

"장명철! 누가 수업시간에 쳐자래!"

"음냐..."

"이새끼가!! 야!! 안일어나?"

도덕선생인 지윤의 호통에도 명철은 세상 모르고 꿈나라로 가있었고, 지윤의 얼굴이 거의 당장이라도 폭발할듯 울그락불그락해지자 그제서야 명철의 뒷자리에 앉은 놈이 명철을 흔들며 깨웠다. 그의 생명보존(...)을 위해 뒷자리의 친구가 깨워줬음에도 명철은 상황파악을 하지 못하고 왜 자신의 단잠을 깨우냐는듯 짜증을 내던 명철은 자신의 바로 앞까지 지윤이 다가가고나서야 상황파악을 했다.

"장명철? 무슨 꿈을 꿨길래 내 수업시간에 그렇게 잠을 잔걸까?"

"아... 하하... 선생님... 그게 아니라..."

"차... 체벌은 금지니까 때릴수가 없고... 콱 그냥!"

"에... 헤헤... 하하하..."

"명철이는 공부를 잘하니까 수업시간에 그렇게 자는거지? 그런거지? 명철이가 지난번 도덕시험 성적이 몇점이였더라...? 어머님이 그 점수 아시려나...?"

"헉... 선생님... 잘못했어요... 제발... 엄마한테만은..."

지윤의 협박섞인 말에 반 아이들은 일제히 웃음을 터뜨렸다. 그것도 그럴것이 명철은 성적이 전교 뒤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히는 놈이였기에, 성적이 좋을리도 없었고, 명철의 엄마인 은주에게도 제대로된 성적표를 가져다 준 적도 없었다. 물론 은주도 명철이 가져온 성적표가 위조된 것이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미 공부쪽으로는 반은 포기한 상태여서 딱히 말을 하지 않고 있을 뿐이였다.

"명철이는 워낙 도덕을 잘하니까 특별히 과제를 내줄게. 다음주부터는 도덕시간에 한 15분씩 그 시간에 할 내용을 요약하고 정리해서 발표해. 알았지? 네가 워~~~~~~낙 도덕을 잘하니까 다른 애들한테도 도움이 좀 되라구말이야. 싫으면... 알지????"

"네... 네!!!"

지우는 속으로 지윤에게 꼼짝도 못하는 명철을 보며 꼴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게 왜 수업시간에 쳐자고 그러냐?"

"아... 시발. 존나 피곤했단 말이야."

"미친놈... 집에서 먹고 자기만 하는 놈이 피곤할게 뭐있어."

"큭큭... 몰라서 그래. 어제 나 그 아줌마 만나서 네번이나 했단 말이야. 죽는줄 알았다고 진짜."

명철은 그의 집 앞에서 문을 열며 어젯밤 자신의 무용담을 지우에게 펼쳐놓기 시작했다. 지우는 그 이야기를 계속 들으면 또다시 자신이 엄마에 대한 이상한 상상을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그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려 했지만, 그가 아무리 그의 이야기를 무시하려고해도 그의 귀는 활짝 열려있었다. 게다가... 지우도 인정하기 싫었지만 속으로는 왠지모를 명철의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도 계속해서 솟아나고 있어다.

"야, 아무튼 그래서 어제는 그 아줌마가 일주일만에 어떻게 그렇게 늘었냐고 막 칭찬했다니까? 큭큭... 처음에는 나보고 막 자기 아들 이름 부르다가 나중에는 서방님이라고 부르던데? 큭큭..."

"좋댄다 아주..."

"그리고 야, 어제 진짜 개깜놀한거 있어. 뭔지 알아?"

"내가 어떻게 알아 병신아."

"이새끼가... 아휴... 아무튼 내가 사실 그 아줌마한테는 내 이름을 지우라고 했거든?"

"뭐? 이 미친놈이 친구 이름을 팔아?"

"아니... 뭐 어때? 성을 밝힌것도 아니고... 게다가 만약에 내 진짜 이름을 댔다가 나중에 뭔 일이라도 생기면 어떻게해?"

"하... 진짜 너 존나 어이없다..."

지우는 잔뜩 인상을 찌푸렸다. 물론 명철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였다. 명철을 상대한 여자가 아무리 명철과의 관계를 원했다고 하더라도 어쨋든 명철과 그 여자의 관계는 용납될 수 없는 관계였다. 나중에 혹시라도 무슨 일이 생긴다면, 여자의 몸으로 미성년자인 명철과 관계를 가진 그 여자가 더 피해를 볼 것이 분명했지만, 어쨋든간에 명철에게도 피해가 갈 것이 분명했기에 그의 진짜 이름이 아닌 가짜 이름을 댄 것은 현명한 선택일지도 몰랐다.

하지만... 하필이면 그 이름이 자신의 이름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그의 이야기를 듣는것만으로도 기분이 썩 유쾌하진 않았는데 왜 하필 자신의 이름이란 말인가. 명철과 몸을 섞으며 자신의 이름을 울부짖은 그녀의 모습이 떠오르자 지우는 소름이 돋을 정도였다.

"야, 아무튼 그게 아니고... 그 아줌마 아들 이름이 지우래."

"... 뭐.....? 진... 짜...??"

"응... 그렇다니까? 큭큭... 어때? 꼴리지 않냐?"

"야! 이거 완전..."

"걱정하지마. 니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야. 너는 한지우고, 그 아줌마 아들은 김지우래. 성은 다르잖아."

"아휴... 시발... 난 이제 모르겠다..."

"큭큭... 그래서 나는 송지우라고 뻥쳤거든? 근데 갑자기 네 생각이 난거야. 그래서 내 친구중에 내 이름이랑 똑같은 놈 있다고 하니까, 그 아줌마가 뭐라는줄 알아?"

".... 뭐라는데...?"

"큭큭... 나중에 니도 같이 불러서 지우 두명한테 따먹히고 싶대. 큭큭... 꼴리지 않냐?"

"야, 몰라. 그럴 일 없으니까 꿈 틱철箚?전해드려라."

"에이~ 친구가 좋은 경험 하게 해주겠다고 하는데도 이놈은..."

"꺼져. 니나 실컷 하세요."








TV를 보는 지우는 기분이 찹찹했다. 물론 저번처럼 집에서 대놓고 안좋은 표정을 지으면 수진이 걱정을 할 것이 뻔했기에 최대한 그의 근심을 숨기고 TV를 보는 척을 했지만, TV속의 개그프로그램이 그의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다.

그, 한지우... 그리고 명철이 자신의 이름을 팔고 창조해낸 송지우... 그리고 명철과 관계를 가지는 여자의 아들 김지우... 그 우연의 일치... 그것은 정말 우연일까? 하는 생각들이 그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아니, 그때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명철과 몸을 섞는 그 유부녀라는 여자는 어째서 그토록 명철과의 관계에 매달리는지조차 이해가 되질 않았다. 왜? 자신의 아들과 동갑인 존재와 그렇게 몸을 섞는 것일까. 그리고 만약... 명철이 하필이면 그녀에게 자신의 이름을 댄 것이 단순히 이유없이 친해서가 아니라 다른 목적이 있었던 것이라면... 그리고 만약 그녀의 아들이라는 김지우가 명철처럼 진짜 이름을 댄 것이 아니라 성만 바꿔서 명철에게 알려준 것이라면...?

'아유! 내가 그새끼때문에 못살아. 시발... 말이 되는 생각을 해라 좀.'

그렇다.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는 다시 빠르게 머리속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그의 엄마인 수진, 그리고 그의 친구인 명철... 37살이라는 나이.... 엄마의 나이는 37살... 명철의 그 여자의 아들이라는 자의 이름이 지우... 자신의 이름 지우... 묘하게 뭔가 일치하는 것이 있었다. 하지만... 억지였다. 그럴리가 없었다. 명철은 친구였고, 수진은 명철에게 있어서 친구의 엄마이다. 그냥 친구도 아니고 아주 친한 친구의 엄마. 그런 여자와 관계를 가질 수 있을까?

아니, 못할것도 없었다. 지우 자신도 얼마전부터 명철의 엄마인 은주에게 묘한 성욕을 느끼고 있었다. 물론 그것은 상상뿐일 일이지만 중요한 것은 성욕을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였다. 만약 상상이 현실로 구현된다면... 만약 은주가 자신을 유혹한다면 자신은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을까...? 당연히 뿌리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친 짓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친구의 엄마와 그 짓을 한다는 것은... 하지만... 그의 그런 생각은 곧 바뀌고 말았다.

'정말로...? 정말로 내가 그 유혹을 뿌리칠 수 있다고...?'

그때,

-딩동~

뜬금없이 벨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를 들은 수진은 지우보다 먼저 문을 열고 벨을 누른 장본인을 확인했다.

"안녕하세요. 오늘 옆집에 이사온 임지윤이라고 해요. 염치없지만 제가 혼자라서 조금만 도와드릴 수 있나 싶어서..."

"아아, 도와드려야죠. 지우야~ 옆집에서 도와달래."

지우는 일단 언제까지 떠오를지 모르는 그의 상념을 잠시 접어두고 문 밖으로 나가서 옆집에 이사왔다는 그 여자를 돕기 위해 나갔다. 나가면서 그는 그 이름이 어딘지모르게 친숙하게 느껴졌다. 임지윤... 분명 그의 도덕선생님의 이름 또한 임지윤이였다.

'동명이인이 유행도 아니고... 이게 무슨.... 어....?'

"어, 너는...?"

"어...."

"뭐야, 지우야. 아는 분이야?"

"... 학교... 선생님... 이에요..."

"아.. 그래? 안녕하세요. 지우 엄마에요. 호호... 이렇게 선생님을 뵙게될줄이야..."

"어머, 어쩜 이런 우연이... 안녕하세요. 그나저나 정말로 지우 어머니 맞으세요? 너무 젊으시다~~"

"호호... 젊긴요. 그나저나 선생님이 이렇게 예뻐서 우리 지우가 제대로 공부하려나 모르겠네요."

"호호... 걱정마세요 어머님. 학교에서 지우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하는데요 뭐. 호호..."

"얘, 뭐하니 지우야. 빨리 선생님 이사하는거 도와드려야지."

지우는 이 기가막힌 우연에 머리속이 텅빈 느낌이 들었지만 뭐 딱히 그것을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그가 생각하던 것이 점점 더 무서운 방향으로 향해가고 있었던 것을 지윤의 등장으로 인해 깨졌다는 것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건 여기... 이건 저기..."

"네이... 네이..."

"호호. 지우... 공부만 잘하는줄 알았는데 힘도 좋네?"

"이정도는 남자라면 당연히 할 수 있는 정돈데요 뭐."

대부분의 무거운 짐은 이삿짐센터에서 옮겨놓은 후였기에 지우는 짜잘한 것들을 지윤의 지시로 옮기는 중이였다. 지우는 짐을 옮기면서도 왜 혼자사는 지윤이 이토록 넓은 집으로 이사를 온건지 궁금했다. 게다가 짐도 뭐가 그리 많은지... 무거운 짐은 없었지만, 많이 옮기다보니 귀찮기도 했고 알게모르게 땀이 나기도 했다. 이왕 하는거 박스를 뜯으며 정리까지 해주려고 했지만, 지윤은 정리를 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하며 다른걸 도와달라고 했다.

이러나저러나 부려먹는것은 마찬가지였지만, 지우는 이곳에서의 지윤의 모습이 학교에서의 쌀쌀한 모습과는 달리 어딘지모르게 지적이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장차림도 그녀의 몸매를 드러나게 하기에 충분했지만, 무엇보다 일반 평상복 차림의 딱달라붙는 셔츠를 보며 지우는 그도 모르게 피가 아랫도리에 쏠릴것같은 예감이 들었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이 자리에서 발기가 된다면 개망신중에 개망신일 것이 분명했다. 지윤 뿐만 아니라 그의 엄마인 수진까지 있지 않은가. 그는 애국가를 속으로 되뇌이며 절대로 그의 물건이 반응하지 않도록 주문을 외웠고, 다행히도 그의 주문은 효과를 보고 있었다.

"어... 그거... 어디갔지...?"

"뭐요 선생님?"

"아니... 그... 그게 있을텐데... 지... 지우야!! 그건 옮기지 마!!"

"네? 아이, 옮겨드릴게요. 어디다가 옮겨드려요?"

"아니, 글쎄... 괜찮다니까!!"

"말씀만 하세요. 어차피 이게 마지막인데."

"지... 지우야!!"

지우는 큰 박스 하나와 중간정도의 박스 하나를 들고 아마도 지윤의 침실로 보이는 방에 그것을 놓으려고 하고 있었지만, 그걸 본 지윤은 마치 지우가 절대로 해서는 안될 행동을 하기라도 했다는듯 쏜살같이 다가와서 그에게서 박스를 빼앗으려 했다. 그런 지윤의 행동에 지우는 당황을 하고 그냥 그 박스들을 내려놓은다는 것이 지윤의 발과 부딪히며 중심을 잃었고, 지우가 넘어지면서 그의 발은 다시 그녀의 한쪽 발을 건드렸다.

넘어지는 지우의 눈앞에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지윤의 모습이 슬로우모션처럼 전개되고 있었다. 머리속에서는 이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오만가지 방법들이 떠오르고 있었지만, 그의 행동은 그의 생각만큼 빠르지 않았고, 그의 반응또한 슬로우모션처럼 굉장히 느린 속도라서 의미가 없을 정도였다. 그리고 그가 엉덩방아를 찧는 순간, 넘어진 그의 몸 위로 지윤이 마치 덮치는 모양새가 되었다.

"아야..."

"괜찮으세요, 선생님?"

"응... 너는...? 하여튼... 괜찮다니까..."

그냥 단순히 엉덩이부터 넘어진데다가 그의 몸이 완충제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녀도 다치지 않은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안심을 하고 있던 것도 잠시, 지우는 자신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가 그녀의 몸을 잡아주기 위해 손을 뻗는다는것은 엉뚱하게도 그가 그녀의 양쪽 가슴을 잡은 형태가 되었다는 것이였다.

'헉... 시바... 좆榮?..'

난처했다. 학교에서도 그 깐깐한 성격때문에 남학생들이 제대로 접근조차 못하는 그런 지윤의 존재였다. 그런 성격에 지우가 그녀의 가슴을 만졌다는 것은 사형선고만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하지만 놀랍게도 지윤은 그런것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오히려 박스의 상태만을 살폈다. 하지만 운명인지 그 큰 박스에 붙어있던 테이프는 지윤의 팔쪽에 붙어있었고, 그녀가 박스를 잡기 위해 팔을 움직인 순간, 그 테이프도 같이 떨어져나가면서 그 안의 내용물들이 튀어나왔다. 그 내용물의 정체는... 지우로써는 생전 처음보는 여자들의 속옷들이였다. 결코 평범하다고는 할 수 없는... 대충봐도 야하기 그지없어보이는 속옷들...

"선생님... 무슨 일...? 어머, 지우야!"

"아... 아... 그... 그게..."

"이... 이... 이런..."

지윤은 금새 울듯한 표정이 되어버렸다. 지우는 아직도 그녀의 가슴을 잡고 있던 손을 떼내고는 재빨리 도망치듯 그녀에게서 떨어져나갔다. 지우는 자신도 민망하지만 자신의 선생인 지윤은 얼마나 민망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가 그녀를 위로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저... 저... 저는 못봤어요... 아무것도 못봤어요..."

"... 몰라!!"

"호호... 선생님... 뭐 어때요. 저런 나이에 여자 속옷에 관심가진는건 당연한 거잖아요. 선생님이 이해해주세요. 네? 지우야, 이제 정리는 다 된거 같으니까 넌 이제 그만 가봐."





마지막 뒷정리는 수진에게 맡기고 지우는 혼자서 집으로 돌아왔다. 바로 옆집이기에 돌아오는데 딱히 시간이 필요한 것은 아니였지만, 몇발자국 안되는 그 거리가 어찌나 그리 길게 느껴지는지... 이해가 안될 지경이였다.

사실 생각해보면 자신에게는 아무런 잘못이 없었다. 넘어지면서 그녀를 받쳐주다보니 어쩔 수 없이 그녀의 가슴을 만진것 뿐이였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만진것도 아니였다. 하늘에 맹세코 절대로 손가락을 꼼지락꼼지락거리지도 않았고, 그냥 대고 있을 뿐이였다. 그래... 솔직히 고백하자면 바로 뗄 수 있었는데도 그러지 못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하지만 절대로 고의는 아니였다. 절대로........

게다가 속옷... 뭐, 지우에게는 그런 여성의 속옷을 본 것이 충격아닌 충격이였지만 뭐, 교사라고 해도 여자고, 여자면 그런 속옷을 입을 수도 있는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제자에게 보인 것이 그렇게 부끄러운 것일까? 아니, 그렇다면 좀 미리미리 자신이 정리해놓으면 되는 것을 왜 굳이 자신이 정리할때까지 그 박스를 옮겨놓지 않은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궁금한 것... 그 큰 박스 아래 조금 작은 박스의 안에는 도대체 무엇이 들어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생각을 하다가 지우는 곧 생각을 접어두었다. 왠지 그 정체를 알면 안될것 같은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아... 하여튼 요즘들어 재수가 없나... 이상한 일들만 생기네...'

큰 한숨과 함께 곧 지우가 평정심을 되찾자 아까부터 지우를 괴롭히던 상념들이 다시 찾아오기 시작했다.

엄마... 엄마라는 존재... 정말로... 그런 존재일까? 생각해보면 명철이 만나고 있는 그 유부녀가 수진일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애시당초에 지우라는 이름도 흔한 편이였기 때문에, 다만... 37세의 나이에 18살의 지우라는 남자아이를 가진 엄마가 대한민국에 얼마나 많을까, 하는 의문은 들었지만... 게다가 명철은 랜덤채팅이라는 어플에서 그 유부녀를 만났다고 했었다. 지우의 생각에 자신의 엄마인 수진은 다른 어플은 해도 랜덤채팅은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 지우의 시선에 갑자기 어떤 물체가 눈에 띄었다. 아까까지만해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그 물체... 엄마의 핸드폰...

'야... 안되... 엄마의 프라이버시는 지켜줘야지...'

-확인해봐. 확인해보는게 편하잖아. 어차피 엄마는 그런 어플을 할리가 없어. 안그래?

마치 엄마의 핸드폰은 자신에게 빨리 봐달라고 하는것처럼 유혹을 하고 있었다. 평소에 수십번이고, 수백번이고 본 엄마의 핸드폰이였다. 하지만 그 수백번중에서도 자신이 직접 엄마의 핸드폰을 열어서 어플이 뭐가 깔려있나를 확인해본 적은 없었다.

찬스라면 찬스였다. 자신의 머리속을 괴롭히는 그 상상을 깨부술 수 있는 기회... 그래, 엄마는 그런 어플을 할리가 없다, 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점점 그의 손은 엄마의 핸드폰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다가가는 그 손이 얼마나 떨리는지... 지우는 심지어 호흡마저 곤란할 지경이였다.

핸드폰의 버튼을 눌러 액정화면을 킨 지우는 떨리는 손으로 슬라이드를 옆으로 밀었다. 다행히도 비밀번호나 패턴입력같은 귀찮은 절차는 없었다. 그리고 지우는 떨리는 손으로 슬라이드를 넘기기 시작했다. 기본어플부터 시작해서 뭐가 그리 어플들이 많은지... 하긴 핸드폰가게를 하다보면 손님들에게 이런이런 어플이 있다는 것도 소개해줄 일이 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다. 다행히도 그 중에 랜덤채팅 어플은 없었다. 아니, 마지막 슬라이드를 넘기기 전까진...

'어...?'

요상한 이름의 어플이였지만 딱봐도 채팅에 관련된 어플이였다. 게다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까톡이야 그렇다고 쳐도 탁톡이나 레인같은... 소위 그렇고 그런 목적으로 쓰인다는 어플까지 깔려이었다. 아니, 그것은 억지다. 억측이다. 내 멋대로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다, 라고 자기위안을 하며 그는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변명을 했다. 그 변명은 자기 자신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엄마인 수진을 위한 것인지... 알 수 없었다.

그리고 지우는 떨리는 손으로... 그 랜덤채팅 어플로 보이는 것을 실행시켰다. 그리고 랜덤채팅 입장.........

지우는 뒷통수를 크게 얻어맞은 기분이였다. 엄마의 랜덤채팅 아이디를 본 후............



-물보지유부님이 입장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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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톡이나 탁톡, 레인은 오타가 아니라 일부러 저렇게 한거에요.
뭐... 문제가 생길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냥...

P거나 P기거나 혹은 믿거나, 보다 이걸 먼저 올리는 이유는 단순해요.
그냥 글이 빨리 써져서....
사실 뺏거나... 쓰기 전부터 이걸로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P거나... 를 먼저 쓰기로 한 거라서
나름의 스토리는 머리속에 이미 나름 구성이 돼있거든요.

그나저나 물보지유부, 라는 닉 어떤가요?
나름 꼴릿하지 않나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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