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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 1부
16-03-25 17:01 33,124회 0건

꽤 만족스러운 시험을 치룬 후, 나는 같이 고생한 재수학원 친구들과 성인으로서 술자리를 가지러 갔다. 사실 성인이 되고 술을 마신다는 게 지금으로썬 전혀 어색하거나 이상하지 않지만, 고등학생을 갓 벗어난 누군가에게는 “술을 마신다”라는 것은 꽤 큰 일탈처럼 느껴질 것이다. 물론 나는 이미 성인이 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상태였지만, 재수생의 신분으로 술을 마시기가 꺼려졌었다. 그리고 항상 ‘내 인생의 첫 술은 대학합격축하주로 먹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오늘 모임은 꽤 황홀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전에도 언급했듯이, 인생은 기대했던 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생전 입에도 대보지 않은 술이 내 혀와 식도를 지날 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난 그 자리에서 바로 토를 하고 말았던 것이다.

정말 어이가 없는 상황이지만,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맛에 놀랐는지 몸에서 거부반응을 일으켰다. 어떤 친구는 축하주를, 어떤 친구는 위로주를 마시기 위해 모인 자리였기에 어정쩡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나로 인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되기는 했다. 모두 그 자리에서 한바탕 웃고 또 나를 걱정해주며 뭔가 무겁던 분위기가 풀어지기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내가 꿈꾸던 “술자리”의 느낌이 나기 시작했다.

아니, 시작되었다고 들었다.

나는 이미 알코올이 준 충격에 넉다운이 된 상태였고, 집을 향해가는 택시에 앉아있었기 때문이다. 나의 첫 술을 이렇게 망치면 안 된다는 자괴감이 들었지만, 그 자괴감보다는 쪽팔림이 더 컸기에 먼저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작은 해프닝이 퍼덕인 작은 날갯짓이 내 인생에 불러온 나비효과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렇게 터덜터덜 집으로 돌아와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 인생이 뒤틀릴 작은 사건이 일어날 것을 예견이라도 한 것일까?
난 매일 드나들던 집 문을 괜히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갔다.

그리고 문을 열자마자 안방 쪽에서 들리는 소리에 나는 숨이 멎을 듯 했다.

“하윽....하...항....좋아.. 더 쎄게..더 쎄게 해줘....”

“좋아?? 좋지 씨발 걸레 같은 년아..더 울부짖어봐..”

“하응...너무 오랜만이라 더 좋아.. 여보 엉덩이도 때려줘...주인..님..!!! 하윽..하... 하...하윽!”

찰싹! 찰싹!

“으아!! 너 보지 씨발 존나 맛있어..1년 동안 참느라 죽는 줄 알았다...”

“하응... 맛있어..?내 씹보지 더 박아줘.. 하응..나도 힘들었어..”

“씨발 딸년 수능이라고 우리까지 수험생처럼 살았다니.. 아으! 씨발 존나 좋네..”

“하응.. 여보 더 욕해줘..하응 개보지..흐윽..씹..보지라고.. 하응 욕해줘...”

“이 씨발 좆보지년아.. 넌 언제 먹어도 맛있다!! 으아..”

“하응.. 좋아.. 더 .. 더 .. 더.. 세게 해줘..”

“으아!!여보!!!”

......

나는 떨리는 심장소리가 들릴까 나도 모르게 가슴을 부여잡고 있었다. 어찌나 세게 잡았던지 나중에 정신을 차리고 보니 왼쪽 젖가슴이 아른거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내 몸의 그 어떠한 감각도 느낄 수 없었다.

나도 평범한 학생이고 사춘기를 겪었기에, 남녀사이에, 특히 부부사이에 일어나는 성행위에 대해서 모르고 있던 것은 아니다. 친구 여럿이 모여서 함께 야동을 감상하며 징그러워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했던 기억도 있다. 또, 우리 부모님도 가끔 저렇게 섹스를 하면서 지내시겠지? 라는 생각을 안 해본 것도 아니다.

하지만,,, 하지만...

정말 모범적이고 평범하며 한없이 인자해보이던 부모님이 저런 상스러운 말들을 하며 짐승과 다를 바 없는 섹스를 한다는 사실은 내게 있어서 그 무엇보다도 큰 충격과 혼란을 불러왔다.

나는 들어온 것처럼 아주 조용히 문 밖으로 나가 집 앞 놀이터 그네에 걸터앉았다.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하지만 눈물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수많은 생각들이 겹쳐와 나를 고뇌에 빠지게 했다.
앞서 밝혔듯이 나는 내 부모님의 발자취를 따라가려 정말 노력했다. 항상 그 분들을 존경하며 부모님처럼 품위 있는 사람이 되고자했다. 하지만 그날 내가 본 광경은 내가 알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니었다. 두 분은 마치 짐승 두 마리처럼 서로를 탐닉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부모님은 내가 아마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셨을 것이다. 지난 1년간 재수생인 내 눈치를 보시며 수험생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셨기 때문에 성욕이 끓어 오르셨을 것이며, 어쩌면 나보다 더 이 수험생활이 끝나기를 바라고 계셨을 것이다. 또 어찌 생각해보면 절박하게 공부하는 딸을 위해 당신의 욕구를 절제하는 모습은 부모님의 대단한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때 놀이터 그네의 나는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내 가치관과 인생관에 엄청난 충격을 줬고, 부모님을 원망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다가 겨우 진정된 마음을 추스르고 보니, 시간은 이미 자정을 훨씬 뛰어넘어 있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가기가 너무 겁이 났다.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웃으며 부모님의 얼굴을 볼 자신이 나지 않았다. 또 부모님뿐만 아니라, 어떠한 사람을 보더라도 그 이면의 얼굴을 의심하게 될 것 같았다. 또, 나 자신을 의심하게 되는 것 같았다.

나는 내가 아는 내가 맞을까? 나 역시 내 부모님처럼 음탕한 면모가 있는 것 아닐까?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나는 내 이면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일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의 이면을 보게 되더라도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이런저런 고민들 끝에, 그날 나는 큰 결심을 했다.

“진짜 나”를 찾자.

누군가에게는 그저 작은 해프닝일 수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난 그 어떤 위인들보다도 존경해왔던 부모님의 이면을 발견했고 그 충격은 이로 말할 수 없었다.
하지만 모든 사람, 또 나에게도 자신도 모르는 이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자, 뭔가 마음이 편해지기 시작했다. 또 그 “이면의 나”는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자, 혼란스러웠던 마음의 실타래가 조금 풀리는 듯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찾아보겠다는 생각이 내 머리를 가득 채웠다. 음란한 모습이든, 오타쿠스러운 모습이든, 혹은 전혀 상상도 못했던 모습이든, 탐구해보고픈 욕구가 솟아났다. 결국엔 이면의 나는 없고 그냥 나 자신만 남아있는 것을 발견하더라도 속이 후련할 것 같았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니, 시기도 꽤 좋았다. 대학생활이라는 게 어찌 보면 이면의 나를 찾기에 가장 적합한 시기이다. 그리고 나는 머릿속으로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무작정 “진짜 내 모습”을 찾기 위해서 내가 갑자기 변한다면, 그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면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이면이기에, 드러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내 스스로 몇 가지 규칙을 세우기로 했다.

1. 무엇이든 도전하는 데 소극적이지 말자.
2. 어떠한 사람이든 배울 점이 있을 것이다.
3. 나 자신에게 실망하지 말자.
4. 타인의 어두운 면을 수용하자.

꽤 그럴듯했다. 뭔가 복잡한 마음이 정리가 되자, 마음이 편해졌다. 그때서야 왼쪽 가슴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또 집에 들어가면 부모님의 얼굴을 웃으며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규칙 4번과 같이, 부모님의 이면을 수용할 준비가 됐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그렇게 나는 집에 들어가 깊은 잠에 빠졌고,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인생의 2막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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